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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일부를 임대하여 그곳에서 채소를 직접 키우고 수확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실상 새로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행운의 가든(Gartenglück)은 주말농장의 형태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이 아이디어를 ‘밭일’에 일가견이 없는 이들에게 보다 친숙한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원리는 다음과 같다. 농작물의 씨앗을 포함하여 50㎡/100㎡의 땅을 5월부터 11월까지 임대하는데 선금으로 지불하는 돈은 120유로/220유로이다. 정상적인 농작물을 수확했을 때 확보하게 되는 가치는 약 600유로에서 700유로이며, 양은 4인 가족을 배부르게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심어지는 농작물의 종류는 양상추, 호박, 가지, 옥수수, 양파, 토마토, 감자 등이다. 4월이 되면 씨앗들이 약 50개의 긴 두둑에 심어진다. 그런 후 구획별로 땅이 나눠지면 모든 임대인들은 똑같은 농작물들을 얻게 된다. 밭을 가꾸는 전적으로 임대인의 책임 아래 있으며, 자기 밭의 경작에 필요한 기계들은 사전에 마련되어 있고 물도 임의로 댈 수 있도록 되어있다. 또한 전문가의 조언을 얻고자 할 때는 약속 시간을 잡아서 자세하게 상담 받을 수도 있다. 자연 재해로 인한 흉작에 대해서는 임차인은 책임을 물지 않는다. 수확이 끝난 후의 밭을 내년을 위해 새롭게 정리하는 경작 작업은 임차인, 즉 농부들이 부담한다.

‘행운의 가든’은 여러 측면에서 농부들에게 이익이다. 연초에 임대료를 선불로 받기 때문에 일찍 자금을 확보해놓을 수 있으며, 흉작 시에도 책임을 물지 않고, 수확도 보장된다. 또한 농작물을 대형 유통업체에 팔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곧바로 파는 셈이기 때문에 판매절차가 축소되면서 중간 마진이 빠지게 된다. 또한 인력 동원도 자동으로 해결된다. 반면 소비자들, 특히 아이들은 싱싱한 채소 뿐만 아니라, 좋은 추억과 체험을 얻어가게 될 것이다.

업체명: Gartenglück
홈페이지: http://www.gartenglueck.info/
자료출처 : Best practice 블로그

 

Posted by 1010